광주은행, 4대 경영전략 마련…미래전략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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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지난 20일 본점에서 2025년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상반기 4대 경영 방향으로 △미래 성장 동력 강화 △핵심 역량 강화 △지역 밀착·ESG 경영 고도화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경영 추진 등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은행권의 순이자 마진 폭 감소와 한국 경제의 저성장 고리 지속, 제4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가시화,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등 올해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부 전략은 △신시장 개척을 위해 미래전략팀과 외국인전략사업팀 신설 △기업금융센터, 거점별 WM라운지, 외국인 전문 금융센터 운영을 통한 고객 맞춤형 채널 전략 추진 △지역 밀착 경영 강화 및 상생 금융 지원을 통한 지역 특화 ESG 경영 확대 △핵심 사업을 통한 전략적 자산 증대 및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다.
광주·전남지역과 수도권 점포 수는 지난해 123곳에서 119곳으로 축소·통합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94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3.1% 등 역대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고병일 은행장은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상전벽해(桑田碧海)가 현재의 금융 시장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의 핵심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