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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전망대] 작년 경상수지 흑자 900억달러 돌파했을까

김대훈 경제부 기자
이번주에는 지난해 연간 산업활동 동향과 경상수지 잠정치가 공개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0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수출 전선엔 먹구름이 낀 상태다. 취임 전부터 ‘관세폭탄’을 예고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4일부터 실행에 옮기면서다.

통계청은 3일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을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공개한 전산업 생산지수는 112.6으로 전월보다 0.4%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업 생산지수는 2020년 월평균 생산량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수치로 재화와 용역의 생산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건설업과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산업 생산이 더욱 위축됐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5일에는 통계청이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공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6%를 기록한 이후 고환율 여파로 12월 1.9%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으로 고공 행진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또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같은 날 한은은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공개한다. 작년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6억달러로 전월 말(4153억9000만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한은은 6일 작년 12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연간 90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까지 835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이 예상한 연간 흑자 전망 900억달러에 64억6000만달러만 남은 셈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지난달 경상수지 설명회에서 “작년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 조사국 예상치 90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했다. 이 경우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2015년(1051억2000만달러), 2016년(979억2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함께 감소하며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경제계에선 3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사건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2심 선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2월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가운데 8월 회계 처리 문제를 지적한 행정법원 판결과 검찰 공소장 변경이 이번 2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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