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화가] 무심코 지나치는 꽃…그 속살 그린 '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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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극사실주의 화풍' 박종필
박종필(48)은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던 꽃의 세세한 부분을 그리는 화가다. 그는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0여 년 전부터 꽃 그림에 천착했다. 꽃을 아주 가까이에서 본 것처럼 크게 확대해 그리는 게 특징이다.
서울 이태원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박종필 개인전은 그의 꽃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하루에 열여섯 시간씩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기존에 선보인 작품보다 색조와 기교가 더욱 화려해진 게 특징이다. 전시는 오는 3월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