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시장군수협 '尹 즉각 파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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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본관서 기자회견 "헌재 책임감 가져야"
김 지사와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의장, 목포·나주·광양·곡성·구례·보성·장흥·해남·함평·영광·장성·완도·진도 등 전남 지역 13개 시장·군수, 시도의원,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 등 800여 명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강하게 요구하는 손팻말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
김 지사는 "윤석열 파면은 시대정신이고 정의이고 절체절명의 우리가 반드시 성취해야 할 과제"라며 "윤석열이 다시 대통령직에 돌아온다면 제2의 비상계엄보다 더 혹독한 비상계엄을 내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도 기자회견문에서 "윤석열 구속 이후 간신히 되찾았던 작은 평온함은 그의 석방으로 산산이 부서졌다"며 "국민은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윤석열이 파면되지 않고 현직에 복귀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흑으로 뒤덮일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늦어질수록 국가적 혼란은 더욱 심화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이제 단 한 순간도 지체할 수 없다"며 "국민의 명령이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