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뱅크에 경남은행 합류…제4 인뱅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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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인터넷銀 예비인가 신청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후보들의 주요 주주 구성이 27일 공개됐다. 시중은행 3곳을 이미 확보한 한국소호은행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경남은행을 끌어들인 소소뱅크도 자금력에선 부족할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소호는 시중은행 3곳 확보
금융당국 "6월 인가 여부 결정"
한국신용데이터(KCD)가 1대주주인 한국소호은행에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 CNS, 일진 등이 주주로 참여한다. KCD는 전국 170만 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를 바탕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엔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 대부업체 리드코프와 그 관계사인 바이오기업 신라젠, 경남은행,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전자결제업체 다날 등이 들어갔다.
포도뱅크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조성한 펀드인 한상이 1대 주주다.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이수그룹 등이 투자하기로 했다.
다만 메리츠 측은 포도뱅크 참여를 검토했을 뿐이며 투자 확약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향후 심사 과정에서 진위 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AMZ뱅크는 주주를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신규 인터넷은행 인가를 몇 건 내줄지는 정하지 않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모든 신청사가 기준에 미달하면 당연히 신규 승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