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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공간·세대별 축제…청주 '힐링도시' 변신

공원·산림분야 올 660억 투입…휴양인프라 확대

오송·오창산단에 물놀이장 조성
운천·사직2근린공원 시설 정비
도시숲, 문화·여가시설 등 구축

MZ세대·캠핑가족 위한 축제도
관광객 유치·지역경제 활력 기대
충북 청주시가 올해 도심 곳곳에 가족형 물놀이장과 도시 숲을 조성한다. 지난해 청주 서원구 장전근린공원에 마련된 도심 속 물놀이터.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 도심 속 장기미집행 공원 부지에 녹지를 비롯해 힐링 공원이 조성된다. 장기미집행 공원은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온 지역을 뜻한다. 산업단지엔 대형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생기고 기존 축제는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춰 변신을 시도한다. 청주시는 도심 속 ‘꿀잼 공간’ 조성 및 산림 휴양 인프라 확충, 세대별 맞춤형 축제 등을 통해 ‘힐링 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청주시는 올해 661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내용의 산림문화·휴양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오송과 오창산단 근린공원 두 곳에 36억4000만원을 들여 각각 2000㎡, 1740㎡ 규모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기존 설치 지역을 포함하면 올여름 도시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대형 놀이터도 생긴다. 시는 9억원을 투입해 복대동 근린공원에 2600㎡ 규모의 ‘꿈꾸는 놀이터’를 설치한다. 지난해 문암생태공원 ‘온 가족 힐링 놀이터’에 이은 두 번째 시설이다. 시는 2028년까지 네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는 ‘상상 더하기 어린이 놀이 공간’을 새롭게 만든다. 2000㎡ 규모에 영유아를 위한 놀이시설, 전동차 트랙을 설치하고 캠핑장과 연계한 가족 친화형 공간을 선보인다.

도시공원 두 곳도 새롭게 조성한다. 운천근린공원은 오랜 기간 경작 행위,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던 곳으로 지난해 숲 복원을 완료하고 올해는 야외 무대, 잔디광장, 다목적 구장 등 주민을 위한 문화·여가시설을 확충한다. 사직2근린공원에는 기존 산책로를 활용한 휴게시설과 체육시설을 추가하고 야외 광장 및 무대를 설치한다. 시는 17개 장기미집행 공원 전체를 주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옥화자연휴양림은 51억원을 들여 치유센터와 치유숲길, 숲 체험장을 갖추는 등 지역 대표 휴양림으로 차별화하기로 했다.

축제는 젊은 세대와 가족의 취향을 담는다. 시는 다음달 동부창고 일원에서 미식(美食)이 관광 콘텐츠로 부각되는 점에 착안해 ‘미식·주(酒) 페스타’를 연다. 청주미식관을 운영해 지역 음식과 전통주를 홍보하고 음식 경연대회, 스타셰프 초청 쿠킹클래스 등을 마련한다. 오는 8월에는 ‘오싹 호러 페스티벌’과 ‘힙한 청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EDM 공연, 힙합·댄스가수 공연, 물총놀이, 댄스 챌린지 등 MZ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핑 가족을 위한 축제도 연다. 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미래지농촌테마파크 오토캠핑장에서 ‘클린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국에서 모인 캠핑카 200팀(800명)이 인기 가수와 버스킹 공연을 보고 지역 특산물 판매에 동참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도심 속 허파인 공원과 산림 자원을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이 삶의 여유를 즐기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춘 축제를 열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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