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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자격증 인기 '고공행진'…응시자 85%는 2030세대

응시자 5년간 연 8%씩 증가

40대 이상 비중 10% 밑돌아
유튜브 기획 '콘텐츠 제작 전문가'
필기 응시 年평균 26%씩 급증
정보처리기사 응시인원도 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가자격의 필기시험 응시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터넷, 모바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습득해 산업 구조 변환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응시 비중은 10%에도 못 미쳐 연령에 따른 문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정보통신 분야 필기시험 응시자는 연평균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 인원이 연평균 5.1% 늘어난 것에 비하면 훨씬 빠른 속도다.

가장 인기가 높은 시험은 유튜브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기획, 설계, 디자인 및 프로그래밍, 제작, 운영 수행을 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종목이었다. 유튜버 인기와 맞물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필기시험 응시자가 26.4% 증가했다. 이는 전체 IT 분야 자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공단은 “기업, 기관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자격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응시 인원도 2024년 기준 6만6169명으로 최근 5년 내 최다를 기록했다. 연평균 필기시험 응시 인원 증가율은 11.2%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에 이어 IT 분야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공계열뿐만 아니라 인문계열도 응시할 수 있어 취업준비생의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개발·유지보수,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운영 분야 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인력공단의 설명이다. 반면 정보처리산업기사는 응시 인원이 연평균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았다. 정보처리기능사도 4.5%에 그쳐 전체 자격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건강보험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취득 당시 미취업이었지만 취업 상태로 전환한 비율(자격 취득자 1000명 이상 자격 기준)은 ‘사무자동화산업기사’가 50.4%로 가장 높았고, 정보처리기사가 49.5%로 그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 자격 관련 전체 필기시험 응시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가 64.5%로 가장 많았다. 30대 20.1%, 40대 6.2%, 50대 1.6%, 60대 이상 0.3% 순으로 비중이 크게 낮아져 고령층에는 IT 자격의 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공단에 따르면 세계 ICT 시장은 AI, 6세대(6G) 통신망,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급성장세다. 한국 ICT산업 종사자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산업 평균(3.1%)을 웃돌고 있다. 이우영 인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IT 분야 인재 양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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