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주 중반 중 서울 광화문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안 의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번 주 중반 광화문에서 (출마 선언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장소에 대해서는 "광화문은 우리(나라)의 중심이고 국민 통합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뜻에서 광화문을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퇴해야 하는지에 관해선 "새로 뽑아서 정비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며 "현행 지도부가 대선을 관리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제가 몇 주 전 이야기한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며 "87체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내년에 개헌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