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대형주 프리마켓서 줄하락…삼전·하이닉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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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24분 기준 삼성전자는 1800원(3.21%) 내린 5만4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5.21%), 한화오션(-4.62%), 두산에너빌리티(-4.12%), 현대차(-3.6%) 등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폭탄 등 미국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관세 부과) 연기는 없다”며 “며칠, 몇 주 동안 분명히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97%, 5.82% 급락했다. 다우 지수도 5.5% 내렸다. 특히 테슬라(-10.42%) 엔비디아(-7.36%) 애플(-7.29%) 브로드컴(-5.01%) 등 주요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싸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향후 트럼프의 관세 부과와 보복 관세가 기업들의 이익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