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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는데…김주형 옆의 골퍼는?

마스터스 3R, 1명은 '마커'와 붙어
아마추어 강자 마이클과 경기
김주형(오른쪽)이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마커(마이클 맥더멋)’와 경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 1번홀. 김주형(23)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첫 번째 조로 나섰다. 그런데 그의 동반자가 독특했다. 출전자의 캐디 등 뒤에는 선수의 성(姓)이 쓰여 있지만, 아무런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이름 없는 선수의 정체는 ‘마커(marker)’. 마커는 대회에서 선수 스코어를 체크하는 사람이다. 마스터스는 3라운드부터 2인 1조로 경기를 치른다. 본선 진출자가 홀수로 정해지면 마지막 순위의 선수가 홀로 경기를 치르지 않도록 마커를 동반자로 붙여준다. 이번에는 53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마커는 300야드가 넘는 티샷을 때리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김주형의 페이스를 지켜줬다. 오거스타내셔널은 마커의 정체를 밝히지 않지만 눈 밝은 골프팬은 그가 누군지 바로 알아봤다. 이 클럽 회원인 마이클 맥더멋으로 펜실베이니아대 골프 선수 출신이다. 엘리트 아마추어 토너먼트인 크럼프컵에서 두 차례 우승 기록이 있다.

이날 김주형은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마커와 경기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했다.

오거스타=조수영 기자 delinews@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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