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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도 팀코리아, 베트남 12조 원전 수주 '청신호'

안덕근 산업장관 현지서 MOU

베트남 멈췄던 원전 사업 재개
한전, 과거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한국과 베트남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서 협력한다.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팀 코리아’가 베트남 원전을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하노이에서 응우옌홍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1일에는 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팀 코리아가 베트남 산업부와 원전 발주처를 상대로 기술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의 프로젝트 금융 지원 역량을 알리기 위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관계자 등도 함께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말 발전원에 원자력을 새롭게 추가하는 내용으로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2009년 베트남의 첫 원전 사업으로 추진한 닌투언1·2원전 프로젝트를 되살리기로 한 것이다. 당시 두 프로젝트는 원자로 2기씩 총 4기로 발전 용량이 4.8GW에 달했다. 당시 러시아 로사톰과 일본 원자력발전주식회사가 닌투언1·2 프로젝트를 각각 89억달러(약 12조7000억원)에 수주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2016년 중단됐다.

한전은 2011년 닌투언1·2와 별개로 베트남 중부 지역에 들어설 원전 2기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했다. 한국형 차세대 가압경수로(APR-1400)의 경제성, 기술적 타당성, 입지 조건 등을 평가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작년 말 원전 재추진을 선언한 이후 베트남 의회가 사업 재개를 승인한 프로젝트는 닌투언1·2이고, 중부원전은 베트남 정부의 국가전력개발계획 개정안이 나와 봐야 사업 재개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베트남 정부가 기존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이어서 추진하기로 하면 한전의 중부원전 수주가 유력해진다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조사 당시 규모는 발전 용량이 1.4GW인 APR-1400 2기다. 한전 등 팀 코리아가 중부원전 2기를 수주하면 사업 규모가 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체코에서 수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PR-1000 2기의 사업비 규모가 24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중부원전의 사업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거론한다. 원전업계 한 관계자는 “한전이 1.2GW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는 짓고 있는 등 베트남 전력 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가 탄탄하고 베트남 당국의 한전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고 말했다. 국가전력개발계획 개정안에는 중부원전 재개 여부뿐만 아니라 닌투언1·2 프로젝트의 사업 방식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김리안/김대훈 기자 knra@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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