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용 무죄' 이끈 최창영 해광 변호사, 세종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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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광 설립 4년만에 대형로펌 이동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 합병·회계 부정에 관한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이끈 걸로 유명한 최창영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사진)가 법무법인 세종에 합류했다. 세종은 형사재판 분야 스타변호사인 최 대표변호사 영입을 통해 송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무 힘싣는 세종, 또 한번 전력보강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대표변호사는 최근 해광을 떠나 세종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종에서 굵직한 형사사건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해광을 설립한 지 얼마 안 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변호인단에 합류, 이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을 부당 합병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검찰과 법리 다툼을 벌였다. 이 회장이 1·2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기여했다.
세종은 최 대표변호사 영입을 통해 형사그룹의 송무 전문성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 로펌은 올 들어 김세종 전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30기), 조주연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33기), 손정현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식품의료전담부·34기) 등 형사사건 경험이 많은 판·검사들을 연이어 새 식구로 맞았다.
김진성/박시온 기자 jskim1028@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