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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탈당 요구? 사람으로서 도리 아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사회·교육·문화 분야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탈당을 요구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정치 이전에 사람이 그러면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나는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이 소리를 하기가 참 난감하다"며 "우리 당 후보로 정권 교체를 해줬고. 물론 3년 동안 정치를 잘 못 해서 탄핵은 됐지만, 시체에 난도질하는 짓을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안 의원을 향해 "안 후보는 이 당 저 당 하도 옮겼으니까 그게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이 당을 30년 지켜온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윤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으니까 이제 지나가 버렸다"며 "과거는 됐고 우리가 어떻게 뭉치고 미래를 창조할 것인지에 집중해야지, 시체에 다시 소금 뿌리고 그런 생각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2017년 본인이 당 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추진했던 것에 대해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주의 개헌을 추진하려 했고, 이를 막기 위해선 인원이 부족했다"며 "바른정당 (복당파들이) 박 전 대통령 출당을 (복당) 조건으로 걸었고, 부득이하게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이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다 보류한 것과 관련해선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김문수 후보와 함께 보수진영 내 공동 1위(7%)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이 조사를 언급하며 "갤럽이 착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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