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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의학과 인간

사진=알라딘
유대인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벌인 나치 부역자, 환자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 의사, 간염과 싸우는 시골의사….

신간 <오퍼레이팅 시어터: 어느 의사의 영화 해부>에는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지닌 의사들이 등장한다. 신경과 전문의인 저자 박지욱은 의사가 주인공인 영화뿐 아니라 질병과 의학적 성취에 대한 영화 40편을 수술실에서 집도하듯 날카롭게 파헤친다.

1부 ‘뇌와 정신의 세계’는 뇌 질환을 다룬 영화를 소개한다. 조현병을 앓은 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일대기를 다룬 ‘뷰티풀 마인드’, 우울증에 대한 ‘멜랑콜리아’, 단기 기억상실증에 관한 ‘메멘토’ 등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2부 ‘의사라는 존재’에서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언피니시드’, ‘신의 손’ ‘우리 의사 선생님’ 등을 통해 의사의 삶을 조명한다.

열강의 침탈과 감염병의 고통 속에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3부)와 마리 퀴리의 삶, 초음파의 발견 등 의학적 성과(4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도 풀어낸다. 영화를 매개로 의학적 지식과 삶에 대한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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