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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원전·방산 SW 검증 정조준…슈어소프트 "올 1000억 도전"

기업 탐방

배현섭 대표, 해외 진출 속도
도요타는 2009년 소프트웨어(SW) 결함으로 자동차 800만 대를 리콜 조치했다. 2013년에는 오클라호마주법원 판결대로 300만달러(약 42억원)를 배상하고 12억달러의 벌금을 냈다. 당시 법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컨설팅업체 바(BARR)그룹의 증언을 근거로 캠리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을 인정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슈어소프트테크는 바그룹처럼 자율주행 차량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인지·판단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SW업체다. 예를 들어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를 차량이 정확히 인식하고 제동할 수 있는지 수천 가지 시뮬레이션 시나리오를 통해 확인한다. SW 오류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고 해서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업체’로 불린다. 원자력의 핵반응 제어, 항공기 비행 제어, 자율주행 등이 대표적 검증 대상이다.

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국내 유일한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업체로서 자동차와 원자력, 국방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지난해 888억원이던 매출을 올해 1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HD현대일렉트릭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배 대표는 “주력 업종의 SW 검증 사업을 성장시키고 테스트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확대해 최대 실적을 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이 늘어 SW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게다가 소형모듈원전(SMR)이 주목받고 K방산이 뜨는 상황에서 우주항공청까지 개청되는 등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 수년간 고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SW 검증 분야에서 1분기에 상반기 계약 목표금액(250억원)을 달성했다. 배 대표는 미국 관세 영향에 대해선 “양산 대수와 관계없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으로 차종이 많아질수록 SW 검증 수요가 늘어나 일거리가 점점 더 쌓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성남=윤현주 기자 hyunju@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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