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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스 정화 장치인 스크러버로 글로벌 사업 영토를 넓혀 테슬라처럼 질주해 보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지앤비에스에코의 박상순 대표(사진)는 지난 9일 기자와 만나 “신규 대형 고객사를 유치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글로벌 핵심 산업에 적용되는 스크러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스크러버는 첨단산업 공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해 주는 장치로, 고객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 판매를 한다. 대당 평균 가격은 5000만~6000만원이다.이 회사는 2014년 세계 최초로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했다. 대당 연간 2365t의 폐수를 줄일 수 있는 장비다. 또 질소산화물 처리설비를 비롯해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국내에선 SK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에 납품 중이다. 인텔과 중국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SMIC, 인도 타타 등 30여 개 글로벌 대형 기업과 거래하며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수출한다.박 대표는 “친환경 공정 장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타타와 아다니, 와리 등 인도 태양광 대기업 3곳에서 스크러버 주문이 늘어 올해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며 “지난달 중국 우시와 미국 테네시주에도 법인을 설립해 관련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박 대표는 “반도체 환경규제법으로 대당 평균 출고가가 25억원인 디녹스(질소산화물 처리·저감 장치) 사용
“산부인과 수술 보조 로봇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 종합 헬스케어사로 도약하겠습니다.”이윤석 더블유에스아이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 신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척추·관절 전문 의료기기를 만들고 일회용 드레싱키트·봉합키트 등 의료 소모품을 유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국소지혈제·수용성 뼈 지혈제 국내 총판 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종합 헬스케어사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1년 보건복지부 연구과제 선정(연구비 40억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수술용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며 “정현훈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김병규 한국항공대 교수가 개발한 수술용 마이크로로봇 기술과 특허를 이지메디봇이 이전받았다”고 설명했다.작년 복지부 연구과제를 완료하며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인 유봇(U-BOT)을 개발했고,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한 특허 출원 신청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 허가·품질관리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대표는 “연내 식약처 제품 허가가 완료되면 내년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유봇은 인공지능(AI) 기술로 편리한 사용성과 정밀한 자궁 위치 제어를 보장하는 수술용 보조 로봇이다. 주로 자궁 절제술, 자궁근종 절제술, 난소 절제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 등에 쓰일 수 있다. 자궁 위치 제어를 위해 장시간 수술 보조자로 참여하는 전문 의료진을 대체할 수 있어 의료 인력난 해소
스크러버 강자 지앤비에스 에코박상순 대표, 올해 첫 인터뷰“中 우시·美 테네시주 법인 설립해외 대형 고객사 공격 영업올해 사상 최대 실적 도전장2026년 예금보다 높은 배당 노력”NH證 “올 영업익 230억원”LS證 “태양광 새 경쟁자 유의”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친환경 공정 장비 스크러버로 글로벌 사업 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신규 대형 고객사를 유치해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겠습니다.”박상순 지앤비에스 에코 대표(1960년생)는 지난 9일 기자와 만나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글로벌 핵심 산업에 적용되는 친환경 공정 장비 스크러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스크러버는 첨단산업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해 주는 장치인데, 고객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 판매를 한다. 1대당 평균 가격은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박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 세계 첫 무폐수 스크러버 개발 … SK하이닉스·인텔 등에 납품
1년째 주가가 1만5000원~3만원 구간에 갇혀 횡보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주가는 4만원을 넘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변동성도 낮다. 닷컴 버블 땐 주가가 30만원(2000년 1월 고가 29만4367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증권사 리포트는 우호적이지만 거래량도 적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낮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잘 아는 워드프로세서 ‘한글’로 잘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1996년 9월 24일 상장)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다. 한글과컴퓨터 “올 AI 사업 본격화 …SaaS 전환도 중요”이 회사는 1990년에 설립됐고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된 제품군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최근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문서 솔루션을 통해 지능형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은 자사의 문서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모듈화해 기업 및 공공기관의 다양한 시스템과 솔루션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웹 기반 문서 솔루션인 ‘웹한글기안기’와 ‘웹한글’, 전자서명 서비스 ‘한컴싸인’ 등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문서 인프라를 제공하며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10일 회사 관계자는 “올해 AI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작년 공공 및 기업 부문에서 다수의 PoC(개념 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 이어 올해 본계약으로 전환해 실제 수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사업 목표를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상품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더블유에스아이이윤석 대표, 새 비밀병기 꺼내“산부인과 수술 보조 로봇 세계 첫 출시심혈관 의료기기 제조·유통 사업 속도”현금성+부동산 자산, 시총의 70%주가 부양 위한 무상증자 중장기 검토증권업계 “목표주가 2500원”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9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산부인과 수술 보조 로봇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 종합 헬스케어사로 도약하겠습니다.”이윤석 더블유에스아이 대표(1977년생·작년 8월 취임)는 지난 2일 기자와 만나 신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척추·관절 전문 의료기기와 의료 소모품(일회용 드레싱키트·봉합키트 등)을 유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국소지혈제·수용성 뼈 지혈제 국내 총판 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송파고 삼학사로 47에 있는데 석촌고분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다. 글로벌 의약품·의료기기 회사 제품 유통 … 국소지혈제가 매출의 70%국내 최초 척추 전문병
5세대 이동통신(5G) 테마를 타고 주가는 2020년 9월 상장 후 최고가(1만3767원)를 찍었지만 4년 넘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대량 거래량이 발생하며 바닥을 찍고 주가 불기둥을 뿜고 있는 종목이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5일 4411억원) 143위 쏠리드의 기세가 매섭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7220원으로 4개월 만(2024년 12월 9일 4440원)에 62.61% 올랐다. 1억원을 투자했으면 주식 잔고가 1억6000만원이 넘는 것이다. 이 회사는 1998년 설립된 통신네트워크 장비 전문 기업으로 이동통신 중계기, 광전송장비, 개방형 무선네트워크(오픈랜)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 솔루션과 국방 통신 장비 등 폭넓은 제품군을 자체 연구개발(R&D)하고 상용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오픈랜 시장 본격 개화 … 글로벌 영업 확대”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인빌딩 중계기를 개발했고 1999년부터 KT와 SK텔레콤과 거래했다. 2010년대에는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으로 해외 사업 영토를 넓혔다. 2020년대에는 유럽 시장에 안착했고, 지난해 기준 통신장비 매출 78%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 3사에 장비를 공급하며 국내 1위 중계기 공급업체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제품군인 인빌딩 분산형 안테나 시스템(DAS) 분야에서는 2023년 기준 글로벌 점유율 15%를 차지한 톱3 장비 공급자다. 현재 쏠리드의 DAS 장비는 뉴욕 지하철, 런던 지하철, 파리 올림픽 스타디움 등 글로벌 핵심 시설에 설치돼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랜, 위성통신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의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통신부터 국방·우주
1년 전 ‘고대역폭메모리(HBM) 테마’ 타고 주가가 2만원을 넘겼는데, 현재 반토막이 났다.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100위(63위·4일 8065억원)에 자리한 와이씨 이야기다.이 회사의 기원은 1933년 설립된 일본의 ANDO전기㈜의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다. 글로벌 3대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업체로 일본 어드반테스트, 미국 테러다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글로벌 종합반도체 회사(IDM)들과 거래하는데 와이씨 장비 품질이 그만큼 세계 경쟁력이 있단 뜻이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란 D램 및 낸드 메모리 반도체의 전공정 단계를 마친 웨이퍼 상태의 반도체를 검사하는 장비다. 와이씨 장비의 경우 불량 유무를 분석해 불량이 발생한 메모리셀을 수리하는 기능을 포함한 자동 검사 장비다. 모회사인 샘텍(semtek)이 2012년 일본 요코가와전기로부터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문(요코가와인스트루먼트코리아)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15년 미국 AT Technology 장비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고, 산업통상자원부서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2017년 와이아이케이란 사명으로 스팩 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했다. 2019년부터 6회 연속 ‘코스닥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지난해 3월 28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와이씨로 사명을 바꿨다. 올해 HBM용 웨이퍼 테스터 MT8311 본격 납품4일 회사 관계자는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글로벌 톱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기술 개발에 매진해 경쟁력 우위를 가져가고 시장 점유율을 더 높여 판매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장성진 사장(삼성전자 전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출
코로나19 시절 역대급 실적을 자랑해 주가도 4만원을 넘봤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외면 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3일 52주 신저가(1만3350원)를 장중 찍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편의점 대장주 GS리테일이다.이 회사는 1971년 금성전공 설립을 시작으로 1974년 럭키수퍼 1호점 을지로 삼풍점을 열었다. 1990년 LG25 1호점 경희점을 개점하며 토종 편의점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후 1995년 국내 최초 TV홈쇼핑 방송을 본격화하며 국내 유통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사명은 LG에서 GS가 분리하며 2005년 바꿨다.주력 사업으로는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운영 중이며 3개 사업 모두 업계 1위다. 특히 GS25는 1030 세대의 주력 소비 채널로 자리 잡았다. GS샵, GS더프레시는 40대 이상 고객이 자주 찾는다. “작년 해외 편의점 매출 29.5% 증가 … 내년 1000곳 이상 확대”3일 회사 관계자는 “2018년부터 베트남 손킴 그룹과 몽골 숀콜라이 그룹과 손잡고 현지 진출했는데 지난해 베트남GS25·몽골GS25 등 해외 편의점 매출은 29.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해외 편의점 진출 초기인 2018년과 비교해 70배에 달하는 ‘폭풍 성장’이다. 그는 “3월 말 기준 해외 매장 점포는 625개로 국내 회사 중 가장 많은 규모를 자랑한다”며 “내년까지 1000곳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했는데 손킴과 숀콜라이 그룹에게서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GS더프레시는 2016년 인도네시아에 직진출했다”며 “현재 8곳까지 매장을 확대·운영해 순항 중이다”고 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 2월 2배 폭등차익 물량 나오며 고점 대비 37% 뚝“자율주행 등 반도체 소재 수요 꾸준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 양산 체제올해 유의미한 샘플 매출 기대”키움증권 “올해 영업익 306억”한화투자증권 “목표가 2만4000원”지난 2월 주가가 2배 폭등했는데, 연중 고점(2월 21일 2만400원)을 찍고 박스권에 갇혔다. 고점에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의 근심은 커져만 간다. 코스닥 시가총액(8407억원) 62위 레이크머티리얼즈 이야기다.이 회사는 유기금속화합물 설계 및 초고순도 화합물 트리메탈알루미늄(TMA)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태양광, LED, 메탈로센촉매, 디스플레이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초고순도 유기금속 화학물을 개발 및 공급하는 회사다.소재 전문 기업으로 국내 첫 TMA를 개발해 국산화한 기술력이 있다. 2010년 ‘세계 최고의 소재기업 성장’이라는 사업 비전을 갖고 일부 해외 기업에 의존하던 LED용 소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이후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소재 및 석유화학 촉매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등 소재 생산 레이크머티리얼즈 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1일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우 핵심 인력 대부분이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과 마케팅 경력을 보유했다”며 “2014년부터 집중했고, 국내 주요 반도체 회사에 업체 등록 후 대만과 중국 등으로 사업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양광 소재 사업은 퍼크(PERC) 공정이 적용된 고효율 태양광 셀의 알루미늄 산화막 형성에 쓰이는 전구체가 TMA
“40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인 글로벌 숏폼 동영상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60%씩 확대될 것입니다. 인플루언서 146만 명과 광고주 7만4000개를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 사업 시장도 덩달아 커지겠지요.”송인상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4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올해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를 매칭해주는 플랫폼 ‘레뷰’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00만 개가 넘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한국에서는 나노(구독자 1만 명 이하)·마이크로(1만~10만 명 이하) 인플루언서 마케팅 점유율 60%가 넘는 1등 기업이다. 로레알,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다이소, CJ프레시웨이 등 대기업과도 거래하고 있다.레뷰코퍼레이션은 광고를 의뢰받으면 제품에 걸맞은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해주고 전체 광고비에서 10% 정도 이윤을 남긴다. 방문자 수와 조회 수, 전문성 등을 데이터해 최적의 인물을 추천하고 콘텐츠 및 노출·유입 키워드 성과를 분석하는 것이 레뷰코퍼레이션의 강점이다. 송 대표는 “지난해 6월 180억원을 주고 경영권을 인수한 자회사 숏뜨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K푸드와 K뷰티가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만큼 인플루언서 광고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농심 신라면, 티르티르 마스크 핏 레드 쿠션 등이 숏뜨와 협업해 인지도를 더 높였다.그는 “미국에선 틱톡을 활용한 광고가 인기인데 기업·상가
“해외 고객사를 늘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계의 최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우뚝 서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윤여원 대표(사진)는 지난 25일 기자와 만나 “세종 3공장 가동으로 연 7000억원 규모의 건기식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기식 및 화장품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면서 ODM 방식으로 건기식과 화장품을 생산한다. 윤 대표는 한국콜마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장녀이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동생으로 2020년부터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를 맡고 있다.콜마비앤에이치는 1000여 종의 건기식을 ODM 방식으로 판매해 전체 매출의 37%가량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26개 수출국 중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며 러시아와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순으로 매출이 많다. 헤일리온, 삼진제약, 한국인삼공사 등 300여 개 국내외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윤 대표는 “분말 고형제 생산시설을 세종 3공장으로 대부분 이전했고 정제 고형제 생산라인 이전까지 끝나면 세종 3공장의 생산 효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며 “고형제 전용 스마트 공장인 세종 3공장을 아시아 건기식 생산 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충북 음성 3개 공장과 세종 3개 공장을 하루 8시간씩 완전 가동하면 연간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주문이 급증하면 공장 가동 시간을 확대해 연매출을 더 늘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 2030년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8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콜마비앤에이치는 해외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거래 업체의 주문을 늘리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세종 3공장 가동으로 연 70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생산능력을 확보했습니다. 해외 고객사를 늘려 글로벌 건기식 제조업자개발생산(ODM) 1위로 우뚝 서겠습니다.”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1976년생)는 지난 25일 기업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건기식 및 화장품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천연물을 이용해 개발한 소재를 사업화해 건기식 및 화장품을 ODM·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한다.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 민·관 합작회사 선바이오텍이 모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등록된 제1호 연구소 기업으로 2013년 한국푸디팜을 합병하면서 지금의 사명인 콜마비앤에이치로 변경한다. 윤 대표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둘째이자 장녀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그의 오빠다. 본사는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18에 위치했는데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도보로 11분 걸린다. 윤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올해 처음
고등어도 아닌데, 주가가 ‘10분의 1토막’ 이상 떨어졌다.2020년 5G(5세대 이동통신) 개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 주도 업종이 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실적 부진으로 약 5년째 주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5G 종목들의 현주소다. 당시 대장주로 불렸던 케이엠더블유와 에이스테크 그리고 RFHIC, 쏠리드, 에치에프알, 에프알텍, 이노와이어리스 등 관련 회사들은 고점 대비 50% 이상 주가가 빠졌다. 여전히 업황 개선 기대감이 아득해 개인 투자자들에겐 이른바 ‘개미 지옥’이라 불리고 있다. 5G 상용화 세계 최초 타이틀 따냈지만…케이엠더블유 고점 대비 91% 폭락 과거로 시간을 되돌리면 2019년 4월 한국은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에게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뺏길 뻔했다. 버라이즌은 당초 4월 11일 5G 상용화를 계획했는데 4일로 개통을 앞당기려고 했고,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가 3일 오후 11시 5G 단말기를 기습 개통해 5G 시대를 열었다. 이 신호탄으로 증권가에서는 5G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매수가 상향 보고서를 쏟아냈다.실제 대장격인 케이엠더블유 주가와 실적도 꽃길이었다.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 등을 생산·판매하는 이 회사는 2018년 매출 2963억원, 영업손실 262억원에서 2019년 매출 6829억원, 1378억원으로 극적 반전을 이룬다. 삼성전자 등 대형 기업들과 거래 실적으로 주가 또한 2019년 3월 11일 1만1650원에서 1년 6개월 만에 상장 후 최고가인 8만9500원(2020년 9월 8일)을 기록한다. 하지만 2020년 매출 3385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으로 쪼그라들더니 지난해엔 매출 873억원, 영업손실 454억원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
서예가 김재일 일곱 번째 개인전24~30일 백악미술관서 열려서예가 단산(丹山) 김재일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24~30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6)에서 열린다. 원광대학교 서예학과 1회 졸업생인 김 작가의 일중서예재단 우수작가상 수상을 기념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일곱 번째 개인전을 통해 단양에 깃든 정신을 자신만의 묵향에 담긴 작품을 전시한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 문객에게 영감을 주고 학자들의 내면의 깊이를 더했던 단양의 절경이 시문과 그림을 뛰어넘어 서예의 세계로 들어오는 것이다.그는 법첩(옛 인사의 필적을 익히거나 감상할 목적으로 만든 책)을 기반으로 전통 서예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금강산 신계사 대웅보전, 일주문, 만세루의 현판이 그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단양팔경을 필두로 장엄한 풍광을 노래한 문인들 시문을 서예로 재해석한 것이다. 대담한 필획과 유려한 서체에 서정성과 철학적 깊이를 가미해 천혜 단양 산수가 주는 감동과 자연의 질서, 역사적 정취를 100여 점의 서예 작품으로 표현했다. 경북 영주 출신의 김 작가는 작품 활동 외에도 여러 대학에서 20여 년간 서예를 강의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50대 직장인은 “단순한 서예 작품 전시를 넘어, 옛 선인들의 정신세계가 깃든 서예의 예술적 가치와 한국 서예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윤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도요타는 2009년 소프트웨어(SW) 결함으로 자동차 800만 대를 리콜 조치했다. 2013년에는 오클라호마주법원 판결대로 300만달러(약 42억원)를 배상하고 12억달러의 벌금을 냈다. 당시 법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컨설팅업체 바(BARR)그룹의 증언을 근거로 캠리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을 인정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슈어소프트테크는 바그룹처럼 자율주행 차량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인지·판단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SW업체다. 예를 들어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를 차량이 정확히 인식하고 제동할 수 있는지 수천 가지 시뮬레이션 시나리오를 통해 확인한다. SW 오류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고 해서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업체’로 불린다. 원자력의 핵반응 제어, 항공기 비행 제어, 자율주행 등이 대표적 검증 대상이다.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국내 유일한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업체로서 자동차와 원자력, 국방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지난해 888억원이던 매출을 올해 1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HD현대일렉트릭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배 대표는 “주력 업종의 SW 검증 사업을 성장시키고 테스트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확대해 최대 실적을 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이 늘어 SW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게다가 소형모듈원전(SMR)이 주목받고 K방산이 뜨는 상황에서 우주항공청까지 개청되는 등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글로벌 숏폼 시장이 약 400억달러로 추산되는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0%에 달할 것입니다. 146만명 인플루언서와 7만4000개 광고주를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 사업 질주로 역대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송인상 레뷰코퍼레이션 대표(1979년생)는 지난 18일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28일 취임한 그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2014년 11월 28일 설립)는 인플루언서랑 광고주를 매칭 시켜주는 플랫폼 ‘레뷰’를 운영하는 코스닥(시가총액 1282억원) 상장사다. 4월 중순 기준 146만명의 국내외 인플루언서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7만4000개의 고객사와 910만개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국내 나노(구독자 1만 이하)·마이크로(1만~10만 이하) 인플루언서 마케팅 점유율 60%가 넘는 1등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35길 29 레뷰코퍼레이션 빌딩에 있다. “자회사 숏뜨 성장세
2021년 5월 최고가 5만1200원을 찍었는데….4년이 다 되어가는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3353억원) 489위 한섬 이야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4950원으로 최고가 대비 70.80% 폭락했다. 2021년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면서 타임·시스템 등 한섬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수요 증가로 실적 순항이었기 때문이다.한섬은 1987년 설립됐는데 여성복 자체 브랜드 마인(MINE)을 시작으로 타임·시스템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패션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이 2012년 4200억원에 인수해 현대백화점 그룹에 편입됐고, 2017년에는 SK네트웍스 패션사업 부문도 추가로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2020년엔 한섬라이프앤(옛 클린젠코스메슈티칼) 지분 51%를 인수해 뷰티사업에 진출했고, 올 초 완전 흡수합병했다. 여성 및 남성 의류 브랜드 타임·타임옴므·시스템·SJSJ·랑방 컬렉션 등 40여 개 패션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한섬 “올 수익성 회복에 집중 … 파리 등 해외 공략 가속”19일 회사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단기적으로 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비효율 부문 개선으로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 재고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체질 개선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고객 취향에 맞춰 우리가 보유한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융합해 고객이 언제 어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오늘날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오조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2009년 미국에서 800만대 자동차 리콜을 불러온 도요타 급발진 사고는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대표적 사례다. 2011년 미국 교통안전청은 ‘전자적 결함 없음’을 발표한 반면, 항공우주국(NASA)은 ‘결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13년 오클라호마 주 법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컨설팅업체 바(BARR) 그룹의 증언을 근거로 도요타 캠리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을 인정하고 도요타에 300만달러(약 42억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도요타는 해당 소프트웨어(SW) 결함을 공식 인정하지 않았지만 총 12억달러의 벌금과 리콜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자율주행 시대에는 SW 검증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절차로 자리 잡고 있다.국내 유일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업체인 슈어소프트테크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인지 및 판단 알고리즘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예를 들면
원자력발전소 계측기 강자우진 1년 만에 주가 반토막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SMR 핵심 계측기 개발 박차올 중간 배당·배당 확대 긍정적”유안타證 “원전산업 성장 수혜”실적 순항 중인데 1년도 안 돼 주가가 반토막 났다.아이유와 박보검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생각날 정도로 이 주식을 들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폭삭 망했수다’라는 표현이 당연할 정도다. 이 회사는 코스피 시가총액(1347억원) 825위 우진이다.우진은 산업용 정밀 계측기 전문 기업으로 1980년 5월 13일 설립돼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는 중견기업이다. 초창기 포항제철(현 포스코)에서 수입에 의존해 사용해왔던 쇳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국산화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1990년대 국산화에 성공한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는 한국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2010년 7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발전,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산업이 사용하는 계측센서 및 계측제어 시스템 등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강자 … 4년 만에 매출 57%·영업익 973% 증가최근 5년간 실적은 우상향이다. 2020년 매출 89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각각 57.74%, 973.33% 증가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률이 2018년 65%에서 지난해 84%까지 높아진 영향이다. 원전산업 훈풍으로 원자력발전소 부품 및 기자재 교체 수요가 증가했다. 철강 자동화장치 사업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시행에 따라 수작업으로 하던 조업을 자동화 장치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일본, 중국 등 해외 식음료 시장 공략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종합식품사로 도약하겠다.”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사진)는 지난 4일 기자와 만나 올해 사업 전략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식음료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코스닥 상장사다. 초고압공정(HPP) 기술을 기반으로 고급 비가열 처리한 과일 농축액·스무디 등 음료 원액과 주스, 커피, 디저트, 빙수 등 카페 음식 솔루션을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한다.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폴바셋, 파리바게뜨 등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와 호텔, 레스토랑이 주요 고객사다.국내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업계에서는 흥국에프엔비를 모르는 이가 없다. 외식업계에서 이용되는 과일 농축액 시장 규모는 5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흥국에프엔비의 이 시장 점유율은 40%에 이른다. JW메리어트, 포시즌스, 안다즈, 그랜드하얏트, 콘래드, 롯데 등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도 다양한 주스를 공급한다. 예컨대 자몽 농축액 1.5L는 2023년 기준 단일 제품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했다.흥국에프엔비는 최근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식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 대표는 “지난달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 260개 매장에 입점했다”며 “오는 6월엔 미국 최대 식품 박람회 ‘팬시푸드쇼’에 참가해 현지 공략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흥국에프엔비는 2023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클럽’에 들었다. 지난해 매출은 1026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다. 2021년 7월 인수한 자회사 테일러팜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테일러팜스 매출은 인수 직전인 2020년 183억원에서 지난해 264억원으로 4년 새 40% 이상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일본, 중국 등 해외 식음료 시장 공략 강화로 수출 비중을 2배가량 높이겠습니다. M&A(인수협병)와 지분 투자로 몸집을 키워 종합식품사로 도약하겠습니다.”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는 지난 4일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직접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었다. 흥국에프엔비는 식음료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 코스닥 상장사(시가총액 711억원)로 초고압공정(HPP·High Pressure Processing)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비가열 처리 과일 농축액·스무디와 같은 음료 원액과 주스·커피·디저트·빙수 등 카페 음식 솔루션을 연구·개발 및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권순석 차장은 “초고압처리 공정은 수심 6만m와 동일한 초고압 환경에서 미생물을 제어해 비가열 처리로 향과 맛의 손실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폴바셋 등 1151곳과 거래 … “우리동네 카페 사장님 친구&rd
이재명 테마주 오리엔트정공넉 달 만에 주가 1074% 폭등‘형지 3형제’도 급등세 연출김동연 도지사 테마주도 상승김문수·한동훈·안철수株 불끈증권가 “직접 관련 없는 주식이 태반투자자 10명 중 9명은 손해 볼 우려”거래소 “정치 테마주 과열방지 조치”‘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국정 혼란이 매듭을 짓는 모양새다.지난 4일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한다고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 소추로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에 차기 대통령 선거는 탄핵 인용 결정 날부터 60일 이내로 확실시됐다. 일각에선 6월 3일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정치 테마주는 활개를 쳤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호도가 34%(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로 1위를 달리자 관련주로 묶이는 주식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이재명 테마주’ 오리엔트정공 넉 달 만에 1074% 폭등이중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가장 많이 올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3170원으로 넉 달 전(2024년 12월 2일 1121원)보다 1074.84% 폭등했다. 금요일 장중 1만9220원까지 치솟았고 하루 864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4181억원)의 2배 이상이다.시총은 불었지만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이 회사는 2021년 매출 1149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73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3년 만에 각각 50.91%, 200% 증가했
“3년 내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꺾고 세계 1위에 오르겠습니다.”지난해 말 취임한 최영식 해성디에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회사 전략을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칩을 부착하는 금속기판인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칩과 주기판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연결하는 ‘반도체 기판’(서브스트레이트)도 제조한다. ◇세계 2위 업체의 도전해성디에스의 주력 제품은 리드프레임으로 회사 매출의 72%를 차지한다. 국내 유일의 리드프레임 업체인 이 회사가 보유한 반도체 특허 및 디자인권 475건(지난해 말 기준) 중 42.5%인 202건이 리드프레임 관련 특허다. 다음으로 서브스트레이트(166건)가 많았고 기타 특허는 72건이었다.해성디에스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리드프레임 시장에서 2위(시장 점유율 8%)를 달리고 있다. 세계 1위인 일본 미쓰이와의 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다. 3위권인 대만 CWTC(7%), 일본 신코(6%)와의 차이도 크지 않아 이들 4개 업체가 세계 ‘빅4’로 불린다.최 대표는 “품질·매출 등 주요 지표에서 3년 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게 1차 목표”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술 초격차를 내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성디에스는 이미 반도체 후공정을 간소화하는 ‘초박막 팔라듐’ 도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리드프레임에 적용했다. 서브스트레이트 부문에서도 낚시 얼레 같은 릴을 연결하는 ‘릴투릴’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을 쓰면 공정 간 이동 시간과 거리를 줄여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이 회사는 이런 기술력을 활용해 서버나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
반도체 리드프레임 글로벌 2위최영식 해성디에스 대표 인터뷰“日 미쓰이 잡고 3년 내 1위 될 것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도 속도올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iM증권 목표가 3만6500원 제시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3년 내 반도체 리드프레임 세계 1위에 오르겠습니다.”최영식 해성디에스 대표(1964년생)는 지난 28일 회사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으로 리드프레임과 볼그리드어레이(BGA) 서브스트레이트(반도체 기판)를 주력으로 제조 및 판매한다. 서울사무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08 해성2빌딩 8층에 있고, 최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1일 대표이사(임기 2년)로 취임했다. 해성디에스는 1970년대 삼성전자(당시 삼성반도체)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부가 모태로 해당 사업부가 1980년대 삼성테크윈으로 이관됐다. 삼성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2014년 해당 사업부를 해성그룹이 인수하면서 해성디에스가 탄생한 것이다. 2016년 6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nbs
대형주도 단기간에 ‘주가 잭팟’이 터진다.현재 여의도에선 “회사명에 한화와 HD현대만 들어가도 불기둥”이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관련주의 흐름이 뜨겁다. 이중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시스템의 주가가 눈길을 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3만1950원으로 5개월 전(지난해 11월 1일 1만7470원)과 비교해 82.88% 올랐다. 지난 19일엔 역사적 신고가인 4만3400원을 기록해 단기간에 148.43%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현재 전고점 대비 26.38% 조정 구간에 있다. 방산 소프트웨어 개발·생산 … 한화시스템 신고가 영역 1952년 화약 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한화그룹은 1974년 방위산업에 진출하며 탄약·유도무기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는다. 2022년부터 2년에 걸친 외부 회사 인수 및 계열사 합병으로 방산 업무를 새롭게 재편한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을 주축으로 K방산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 3사의 공통점은 모두 신고가 영역에 있다는 것이다.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 소프트웨어 개발·생산을 담당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무기의 ‘눈’과 ‘뇌’에 해당하는 레이다와 지휘통제·통신뿐 아니라 해양무인체계·통합전장시스템 등 다양한 고품질의 방산 시스템을 개발·양산·수출하고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방산과 ICT(정보통신기술) 두 산업의 시너지 역량을 기반으로 국방과 민수 분야 방산 시스템을 제조·개발·양산한다. 1977년 설립됐는데 이듬해 전자광학 제품인 야간투시경을 만들어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2차전지 배터리 제조의 시작점은 믹싱 장비 공정이다. 분체(활물질 등)를 믹싱 장비에 공급, 선분산 공정, 바인더·도전재 등 최종 혼합해 슬러리(Slurry·유동성을 가진 고체와 액체 혼합물)를 생산, 생산된 2차전지 소재(양극·음극 슬러리)를 저장하고 다음 공정인 코팅 공정으로 이송하는 총 4단계로 이뤄졌다.지난 21일 찾은 코스닥 상장사 경기도 화성시 향남 공장(화성시 향남읍 발안로 702-66)에선 대형 배터리 회사와 완성차업계의 요구로 글로벌 산업 현장에 필요한 2차전지 믹싱 라인을 설계하고 장비 제작 및 공급하는 믹싱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해 수십 명의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1996년 3월 태성기공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20년 7월 코스닥 상장했다.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고, 2차전지 제조 장비 중 활물질·도전재·결합제·용매를 혼합하는 믹싱 공정을 운용하는 장비와 그 시스템 판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내 경쟁사로는 윤성에프앤씨와 제일엠앤에스가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래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이 끝이 보이자 재건 수혜주가 들썩이고 있다. 전진건설로봇, 에스와이스틸텍, SG, 대동기어 등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대장주에 속하는 HD현대건설기계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코스피 시가총액(1조2869억원) 208위인 이 회사의 주가는 22일 7만300원으로 3년 1개월 만에(2022년 2월 24일 3만3200원) 111.75% 올랐다. 당시 1억원을 투자했다면 주식 잔고는 약 2억1100만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지난달 13일엔 52주 최고가인 9만1500원을 장중에 기록해 대장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굴착기·스키드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140개국 500여개 딜러망 확보 HD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휠로더, 백호로더, 스키드로더 등 다양한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종합건설기계 전문기업이다. 140개국 500여개 딜러망과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브라질 등 현지 법인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인체공학적인 설계 및 첨단기술을 앞세워 지역 맞춤형 모델 개발과 권역별 생산공장을 활용한 경제형 모델 공급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의 모태는 1985년 발족한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개발실이다. 이후 2000년 국내 최단기간 건설장비 생산 5만대를 돌파했고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독립 출범한다. 2022년 판교 GRC(Global R&D Center)로 본사 이전했고 2023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다.22일 회사 관계자는 “주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 기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있다”며 “4월 초 그룹 건설장비 부문의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짐을 실어 나르는 빨간색 틀이 공중에서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지게차 같은 역할을 하지만 바퀴 없이 공기 부력으로 80t의 초고압 변압기를 거뜬히 들어 옮겼다. 154kV 이상의 전압을 처리할 수 있는 초고압 변압기는 전력 송배전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가격이 대당 평균 20억원 정도다. 이런 고가의 초고압 변압기 수십 대가 출하 대기 중이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호황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인 일진전기 충남 홍성 공장의 모습이다. ◇증설로 연 매출 2조원 목표지난 14일 만난 유상석 일진전기 대표는 “지난해 11월 홍성 2공장 증설을 완료한 뒤 초고압 변압기 연간 생산능력이 2600억원에서 44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며 “초고압 차단기 및 케이블 사업에서도 생산성 향상으로 신규 수주를 늘려 올해를 퀀텀점프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첫 인터뷰인 유 대표는 “초고압 케이블과 초고압용 대형 전기설비를 모두 제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전력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1998년 초고압 분야에 진출한 후발주자지만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일진전기는 국내 사업에서 벗어나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 40여 개국에 초고압 변압기와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품질 우선주의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힘을 쏟아 10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기술력 덕에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2019년 매출 6683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조5772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일진전기 홍성 공장을 가다유상석 대표, 취임 첫 인터뷰“변압기 3년, 케이블 2년치 일감 쌓여홍성 2공장 가동으로 실적 퀀텀점프 실리콘 합금 음극재도 연구개발 중”SK증권, 올 영업익 1280억 전망美 보편 관세·유럽 CBAM은 부담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바퀴 없이 공기로 움직이는 빨간색 에어 팔레트(300t 부양 가능)를 두 명의 근로자가 조종하며 무게 80t의 초고압 변압기를 움직인다. 초고압 변압기는 154kV 이상의 전압을 처리할 수 있는데 전력 송전과 대규모 전력 분배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한 대당 평균 20억원 정도다. 크레인보다 에어 팔레트를 쓰는 이유는 이동이 편리하고 공간 효율화 측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이 깨끗해야 하고 강도가 높은 특수한 재질의 에폭시가 깔려 있어야 에어 팔레트 움직임이 수월하다. 또 다른 곳에선 근로자 수십 명이 권선(전류를 흘려 자속을 발생시키거나 서로 결합하도록 설계된 코일), 철심 이동, 중신(권선과 철심이 결합된 형태) 작업에 분주했다. 야외엔 초고압 변압기 수십대가 제품 출하를 기다
또 새내기주의 배신인가.지난해 1월 29일 코스닥 상장한 포스뱅크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월봉상의 차트로 봤을 땐 음봉만 13개(2·3월 제외)가 발생했다. 지난달과 현재 거래월인 3월을 빼면 모두 파란불이다. 주식 차트에서 파란색 막대는 당일 시가 대비 종가가 하락한 걸 의미하는데 월봉은 해당 월초 시가보다 월말 주가가 내려갔단 뜻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약경쟁률 1000 대 1 넘었지만…최고가 대비 88.95% 폭락포스뱅크는 지난해 1월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IPO(기업공개) 스타’를 예고했다. 당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1397.07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만 2조3592억원이 모여 상장 후 꽃길을 예고했다. 실제 상장일 시가는 공모가 대비 164.17% 상승한 4만7550원에 출발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인 5만6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2만3350원에 거래를 마감한다. 상장일 2134만1000주 거래량이 발생했지만 장대 음봉을 기록한다. 이후 주가는 별다른 반등 없이 내리막길을 걷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220원으로 상장일 고가 대비 88.95% 폭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큰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오늘은 몇 프로까지 내려서 마감할래” “국민 대사기주” “상장 시킨 기관들 진짜 노답이다” 등 원색적인 비난이 대다수다. 일각에서는 “매출·영업이익 좋네” 글도 보인다. 2003년 9월 19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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