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글로벌 건기식 ODM 1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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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윤여원 대표, 매출 1조 정조준
"세종 3공장, 亞 건기식 생산 허브
日 대형 제약사와 협업 제품 출시
해외 솔루션 컨설팅 사업도 순항"
윤여원 대표, 매출 1조 정조준
"세종 3공장, 亞 건기식 생산 허브
日 대형 제약사와 협업 제품 출시
해외 솔루션 컨설팅 사업도 순항"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윤여원 대표(사진)는 지난 25일 기자와 만나 “세종 3공장 가동으로 연 7000억원 규모의 건기식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기식 및 화장품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면서 ODM 방식으로 건기식과 화장품을 생산한다. 윤 대표는 한국콜마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장녀이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동생으로 2020년부터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를 맡고 있다.

윤 대표는 “분말 고형제 생산시설을 세종 3공장으로 대부분 이전했고 정제 고형제 생산라인 이전까지 끝나면 세종 3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더 올라갈 수 있다”며 “고형제 전용 스마트 공장인 세종 3공장을 아시아 건기식 생산 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충북 음성 3개 공장과 세종 3개 공장을 하루 8시간씩 완전 가동하면 연간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주문이 급증하면 공장 가동 시간을 확대해 연매출을 더 늘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 2030년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8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해외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거래 업체의 주문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소매 헬스케어 기업인 헤일리온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던 국내용 센트룸 물량을 2021년부터 생산 중인데 이 물량을 더 늘리려 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일본 대형 제약사와 만든 제품이 오는 6월 현지 드러그스토어에서 판매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건기식 강자로 떠오르자 사업 컨설팅 문의를 하는 해외 업체가 늘고 있다. 윤 대표는 “원료부터 제품 개발, 상품화까지 ODM 사업의 토털 솔루션을 달라는 요청이 증가해 여러 고객사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우리 강점을 살려 건기식과 관련한 신사업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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