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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 비바람, 초여름 더위 꺾일듯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이례적으로 찾아온 4월 초여름 더위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엔 당분간 맑고 선선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2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새벽 수도권과 충남, 호남권, 경남 서부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는 저녁 무렵 서쪽 지역부터 점차 잦아들면서 늦은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은 23일 이른 새벽까지, 강원 영동에선 같은 날 아침까지 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8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제주 북부는 20~60㎜, 강원 10~50㎜,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는 10~40㎜ 등이다.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돌풍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주말부터 낮 기온이 최고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으나 이날 비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김다빈 기자 davinci@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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