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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영화감독] 인간의 존재와 윤리 '걸작'으로 다룬 형제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
대를 이어 활약하는 예술가는 많다. 가족끼리 함께 작품을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아무리 가족이라 하더라도 수십 년 합을 맞추는 사례는 드물다. 더군다나 내놓은 작품들이 하나같이 걸작으로 불릴 확률은 더욱 낮다. 영화계엔 좀처럼 보기 힘든 예술가 형제가 있다. 영화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74)과 뤼크 다르덴(71)이다.

벨기에에서 태어난 형제는 1970년대부터 단독 작업 없이 함께 영화를 연출했다. 연극을 전공한 장 피에르와 철학을 공부한 뤼크 모두 사회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연출을 지향하고, 인간 존재와 윤리를 깊이 탐구하는 공통된 성향을 지녔기 때문이다.

다르덴 형제의 영화는 군더더기가 없다. 러닝타임이 100분을 넘어가지 않고, 감정을 쥐어짜지도 않는다.

다르덴 형제는 최고 권위 영화제인 칸 국제 영화제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로제타’(1999)와 ‘더 차일드’(2005)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다음달 열리는 제78회 칸 영화제에선 ‘젊은 어머니들’로 10번째 칸 경쟁부문 후보에 올랐다.

유승목 기자 mok@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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