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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도입 중소·중견기업 19.5%에 불과"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스마트제조혁신실태조사'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16만3272개사 대상
전체 스마트공장의 75.5%가 기초단계 수준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1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사진)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안광현)은 28일 '제 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한 조사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회를 운영해 모집단을 구성하고 설문지 설계 등 사전 조사기획 후 표본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2023년 기준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63만3182개 사 중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 사를 모집단으로 설정했다. 그 중 5000개 사를 표본으로 하여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 사 중 소상공인이 61.8%, 소기업 27.2%, 중기업 9.7%, 중견기업이 1.3%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전체기업에서 19.5%, 중소기업은 18.6%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았다.

스마트제조혁신이란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등을 융합하여 제품개발, 제조공정, 유통관리, 기업경영방식 등을 개선하는 활동을 말한다.

스마트제조혁신에 대한 인식은 전체 기업 중 약 22.8%가 스마트제조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도입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기업의 26.5%가 스마트제조혁신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스마트제조혁신을 추진하는 주요 목적은 생산 효율성 향상(56.5%)이었다. 이어서 품질 관리 개선(37.1%), 비용 절감(22.7%) 순이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중 기초 수준은 75.5%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스마트공장 수준이 높아졌다. 스마트공장 도입 범위는 부분 도입이 9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스마트공장 도입에 들어간 평균 비용은 11억3000만원, 중소기업은 7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도입 방식으로는 외부 전문기업을 통한 솔루션 도입이 46.4%, 자체 전문인력을 활용한 경우가 45.9%로 나타났다.

도입 시 가장 많은 자금 조달 방식은 자체 자금(56.9%)이었다. 자체 구축 시 비용은 평균 8.1억원이었다.

주요 도입 기술은 ERP(76.3%), 제어컨트롤러(16.9%), MES(14.4%)였다. 향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술은 제조로봇(1.7%), 제어컨트롤러(1.3%), ERP(1.1%) 순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이 주로 활용되는 분야는 생산관리(42.2%)였다. 이어서 사업기획·전략수립(26.3%), 재무관리(10.7%), 기술혁신관리(9.2%), 인적자원관리(4.4%)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활용 수준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밝힌 기업은 45.7%로, 고도화를 위해 자체 투자계획을 보유한 기업은 25.6%로 파악됐다.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60.8%로, 이 중 52.1%가 실제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92.4%가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중 74.0%가 분석까지 하고 있었다.

제조AI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0.1%, 도입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1.6%로 확인됐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경우 5.2%가 제조AI를 도입했거나 할 계획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데이터·AI 관련 전담 부서와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0.8%로 나타났다. 기업 내 평균 종사자는 14.7명으로 그 중 생산직이 60.6%를 차지했다. 스마트공장 관련 종사자는 전체 종사자의 36.7%인 5.4명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관련 전담 부서나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19.5%이며, 관련 교육을 위한 별도 예산을 마련한 기업은 6.6%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관련 추가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4.5%로, 인력 확충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용 부담(47.1%)을 꼽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권순재 중기부 제조혁신과장은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한 첫 공식 실태조사였다"며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제조DX·AX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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