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개발·리모델링 '속도전'…DL·현대건설, 장위9에 227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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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군포1구역 사업 따내
삼성물산은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DL이앤씨는 지난 26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과 함께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은 장위동 238의 83 일대에 아파트 2270가구와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2270가구(전용면적 39~131㎡) 중 전용 84㎡가 1006가구다. 모든 가구가 남동 또는 남서 방향으로 설계된다. 수도권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내부순환로를 이용하기 편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와 동북선도 예정돼 있다. 우이천, 북서울꿈의숲과 인접해 있다. 1만3000가구 규모의 장위뉴타운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도 크다.
대우건설은 경기 군포시 당동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32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2981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군포 푸르지오 브리베뉴’를 제안했다. 단지 중앙광장, 워터가든, 숲 산책로 등 조경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군포역이 가까운 편이다. GTX-C 노선 통과도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맡게 됐다. 지하 6층~지상 29층, 3개 동, 437가구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708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필로티 구조를 활용해 한강 조망권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2개 층으로 구성된 스카이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