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지지에 "일극 독재정당 입증한 대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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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도 전에 자리 나눠먹기부터"
권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미 권력을 다 쥔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 이재명의 폴리페서 사조직인 '성장과 통합'은 특정 인사들을 차기 정부 요직 인사로 거론하고 나섰다"며 "대선도 치르기 전에 '자리 나눠먹기'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 전략에 혼선을 준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불법·위법·편법의 달인인 이재명은 내홍이 불거지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싱크탱크가 하도 많아서 모르겠다’며 발을 뺐다"며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재명식 치고 빠지기 전법을 구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 위원장은 "책임은 없고 혼란만 남기는 정치, 이것이 이재명 리더십의 실체"라며 "이 모습은 과거 문재인 정권과도 판박이다. 자신들의 이념과 이익에만 집착하는 세력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소득 주도 성장, 탈원전과 같은 실패한 정책들을 쏟아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이 이 후보 주변에 다시 모여든다. 실패한 정책의 재탕, 자리 나눠 먹기 구태의 반복"이라며 "이번 '성장과 통합' 논란은 민주당의 탐욕과 무능, 이재명식 준법의식 부재를 낱낱이 드러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을 잡기도 전에 자리부터 나누는 사람들이 집권 후에 어떻게 행동할지 국민들께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독선과 탐욕의 정치에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