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유니콘, AI 활용 산사태 피해 저감 시스템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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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하 임업진흥원과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은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개발 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투비유니콘은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50억 6000여만 원을 투입해 ‘멀티 AI 드론과 이동 중계기 기반 산사태 현장 긴급통신 망 구축 및 매몰자 탐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충남대 산학협력단도 참여한다.
투비유니콘과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긴급통신 망 구축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엣지-클라우드 협업 AI 시스템을 적용한 실시간 산사태 현장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 산사태 발생 건수는 2021년 54건에서 2022년 327건, 2023년 45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라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지난달 경북 대형 산불 지역에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번 공동 연구가 산불에 의한 2차 산사태 피해 대비와 함께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사태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도 AI 기술을 재난 대응 시스템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한층 더 지능화된 재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이번 연구가 AI 기술을 활용해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충남대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으로 재난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