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저성장 우려 씻어낸 ‘깜짝 실적’…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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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8742억원, 영업이익 4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3%와 47.3% 늘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864억원을 18.35% 웃돌았다.
PC 펍지(PUBG)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약 98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모바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2156원으로 47.4% 증가한 영향이라고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PC, 모바일에서 트렌드가 플레이 스타일이 익숙한 게임을 쭉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견고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BM)을 고도화해 ARPU를 높이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가 이어진다는 가정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올해 실적 추정치로 매출 3조17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PUBG 기반의 실적 성장이 어이즈는 가운데 인조이, 서브노티카2 등 신작들의 성공이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리레이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