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사용자 삶 기억"…저커버그 "가장 똑똑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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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생성형 AI 주도권 두고
오픈AI-메타 정면 승부
오픈AI는 폐쇄형 생태계 전략을 기반으로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 전반을 보조하는 ‘코어(core) AI’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달리 메타는 라마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라마를 자유롭게 수정·배포할 수 있으며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메타는 협업과 확산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얀 르쿤 메타 수석AI과학자는 “AI 발전을 위해서는 오픈소스 생태계가 필수”라며 개방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메타의 최신 LLM인 베헤모스 출시가 15일(현지시간) 성능 부족 등의 이유로 연기되면서 당분간 기술 주도권은 오픈AI가 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타는 베헤모스를 자사 최상위 라마 제품군 기반의 멀티모달 AI로 소개하며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LLM’이라고 홍보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