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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완진까지 며칠 걸릴 듯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이 불이 공장동 전체로 확산,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연합뉴스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는 완전 진압까지 여러 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 안에 생고무 20t 등 다량의 가연성 물질을 보관 중이었는데 적재물이 완전히 불에 타야 진화가 가능하다는 게 현장의 판단이다.

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비슷한 여건 때문에 발생 나흘째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접수(오전 7시 11분)된 지 40분만인 오전 7시 50분께 4만5000ℓ급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출동시켰고, 10시 40분엔 3만ℓ급을 추가 출동했다.

인원 213명과 장비 8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장시간 진화에 대비해 소방 용수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자연수를 활용하고자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인근 강물을 화재 현장에 살포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으로 알려졌다.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었다.

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커지면서 최초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건물은 붕괴가 시작됐고, 불길은 옆 건물로도 번졌다.

옆 건물 안에는 위험물질이 보관돼 있어 소방대원들이 언제든 탈출하도록 준비한 상태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장 수습이 끝날 때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직원 1명 및 소방관 2명 부상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유독가스 때문에 소방의 공장 진입이 어려워 보인다"며 "타고 있는 고무가 다 타야 완전히 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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