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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 졸업식 연설한 이미경 "겸허·끈기·배려심 가져야"

"결코 변하지 않는 3가지 진리"
이미경 CJ그룹 부회장(67·사진)이 미국 명문 영화학교인 서던캘리포니아대 영화예술대학의 졸업식 연사로 나서 젊은 창작자들에게 ‘겸허(humility), 끈기(resilience), 배려(compassion)’라는 인생의 조언을 건넸다.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미 영화·미디어업계 거물인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연단에 올랐다. 랭글리 회장은 이 부회장이 과거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 초기 투자한 것을 언급하며 “제프리 캐천버그(드림웍스 공동창업자)는 ‘이 부회장이 없었다면 지금의 드림웍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을 “탁월한 안목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프로듀서이자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커넥터(connector)”라며 “우리가 무엇을 듣고, 보고, 사랑하게 될지를 이끄는 선구자적 리더(visionary tastemaker)”라고 찬사를 보냈다.

졸업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연단에 오른 이 부회장은 졸업생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며 “겸허는 본질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며, 끈기는 어려울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그리고 배려는 상대와 연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이 20여 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도 했다. 그는 “그들의 예술성에 감탄했고 그들이 위대한 영화감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결심했지만 ‘헤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 같은 걸작이 나오기까지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며 “한 번은 ‘그 감독은 너무 예측 불가능하다’고 하기에 영화 완성을 개인적으로 보증해줘야 했는데 ‘나는 그 작품이 부채(liability)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설지연 기자 sjy@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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