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길 더샵·인천 검단 S-클래스·김포 해링턴 '역세권 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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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만5284가구 공급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부 건설사가 청약 일정을 늦추고 있지만, 분양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이달 말과 다음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1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교통 요지에 자리 잡은 단지 등이 적지 않아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분양가 상한제·역세권 단지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수도권에선 17개 단지, 1만5284가구가 공급에 나선다. 이 중 91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도 공급 물량이 1만689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도 2707가구가 나온다.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지역주택조합 단지인 ‘신풍역 더샵’도 다음달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2030가구(전용면적 51~84㎡) 가운데 31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역세권이다. 2026년 신안선 신풍역도 개통 예정이다.
◇ 경기 김포·용인 등 대단지
경기도에서는 금호건설이 다음달 오산 벌음동에서 ‘오산 세교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433가구 규모다. 전용 59㎡ 단일 면적이다. 오산세교2지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특별공급 비율이 75%로 높다.HDC현대산업개발은 안양 만안구 박달2동에서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신한아파트 재건축 사업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507가구로 짓는다. KTX 광명역,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이 멀지 않다. 신안산선(2026년), 월판선(2028년) 개통 호재가 있다.
금성백조건설은 평택 고덕동에 ‘평택고덕 A48 금성백조 예미지’를 선보인다. 분양가상한제 후분양 단지로 입주가 내년 8월로 빠른 편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5개 동, 431가구(전용 84㎡)로 이뤄진다.
임근호 기자 eigen@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