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 선거 다큐' 시사회 외출…김문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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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이 선거에 도움이 될 것 같나"라는 질문에 "저는 영화도 못 봤고,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되어야 하고, 어떤 경우에든 유권자 중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할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앞으로 저는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이 완전히 일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과의 관계 설정에 관해서는 "국민의힘과는 지금 특별한 관계가 없다"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 때 아스팔트, 광화문에서 여러 시위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일정한 정도, 미묘한 문제겠지만 국민의힘과 관계가 잘 이뤄져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영화관 외출 행보에 부정적인 터져 나오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으므로, 우리 당과 관계가 없는 분이라고 말씀드리겠다"면서도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은 계엄에 대해 반성과 자중할 때가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제발 윤석열 다시 구속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게 계몽 당한 김계리를 입당시키는 윤석열이 정치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한, 그로 인해 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 윤어게인, 스톱더스틸 세력이 우리 당을 자기 놀이터로 삼는 한 대선은 필패"라며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선 재구속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www5s.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