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지수보다 못해"…배당성장 ETF 인기 뚝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 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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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브 US 디비던드
올 15억790만弗 순유입
전년보다 72% 급감
올 상승률 7.3% 그쳐
S&P500의 절반 수준
"대표지수 투자가 낫다"
올 15억790만弗 순유입
전년보다 72% 급감
올 상승률 7.3% 그쳐
S&P500의 절반 수준
"대표지수 투자가 낫다"
!["S&P지수보다 못해"…배당성장 ETF 인기 뚝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 플로우]](http://img.www5s.shop/photo/202408/AA.37796254.1.jpg)
25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에 올 들어 약 15억790만달러(약 2조144억원)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4억3639만달러)과 비교하면 순유입액이 72% 급감했다. SCHD의 자금 순유입액은 2021년 98억6662만달러에서 2022년 154억79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인 2023년 68억6819만달러로 반토막 나며 감소하는 추세다.
이 ETF는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슈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는 SCHD를 3억570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전체 순유입 금액의 23.6%에 달한다.
!["S&P지수보다 못해"…배당성장 ETF 인기 뚝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 플로우]](http://img.www5s.shop/photo/202408/AA.37796255.1.jpg)
최근에는 커버드콜 ETF가 SCHD의 자리를 꿰찼다. 대표적인 상품이 ‘JP모간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JEPI)과 ‘JP모간 나스닥 주식 프리미엄 인컴’(JEPQ)이다. 각각 S&P500과 나스닥1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상품으로, 배당수익률이 연 10%에 달한다. 특히 JEPQ에는 올 들어 59억10만달러가 순유입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전체 주식형 ETF 중 순유입액 9위에 올랐다. 고배당을 받으면서 나스닥지수 상승분도 일부 취할 수 있다는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SCHD의 장기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은퇴했거나 은퇴를 코앞에 둔 사람이 아니라면 SCHD 비중을 줄이고 미국 대표지수형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편이 수익률 측면에서 낫다”고 조언했다.
맹진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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