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망언'에 혼쭐난 공차, 유가족 지원 팔걷은 이디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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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백화점 내 공차 매장 관리자가 전날 제주항공 사고를 언급하면서 “(비행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카카오)톡 보내. 결근 안 생기게”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온라인상에 퍼져 큰 파장이 일었다.

해당 매장 점주도 자필 사과문에서 “모든 일은 점주인 저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매장 운영과 직원 교육을 철저히 개선하겠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공차 측이 ‘엄중 검토’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성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디야 본사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점의 커피 선결제 내역 2건이 확인됐으나 누가 선결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이디야 측은 참사 이후 무안공항점 매장을 정해진 운영 시간대가 아니라 24시간 운영하며 유가족과 봉사자 등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끔 했다. 이디야는 또 이날 본사 차원에서 지원 물품을 해당 매장으로 보내 분향소가 설치되는 공항에 커피를 비롯한 음료, 생수와 스낵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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