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박찬호 저택도 집어삼켰다…인근 호텔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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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야구계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 베벌리 힐스에 위치한 박찬호 저택이 LA 산불로 전소됐다.
박찬호는 1999년 2층 규모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11월 재일교포 요리연구가 박리혜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둔 박찬호는 방송을 통해 미국 저택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최근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지내던 중이었고, 산불 발생 당시 아내, 세 딸과 함께 대피해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 대표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베벌리 힐스까지 번지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 힐튼 그룹 상속녀 패리스 힐턴, 가수 겸 배우 맨디 무어 등의 자택도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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