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호차장 체포…"무기사용 지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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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윤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김 차장이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 차장은 경호처 내 대표적 강경파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했다. 이날 오전 10시3분께 서대문 국수본 청사에 출석한 김 차장은 조사실에 들어선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2차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김 차장을 체포할 방침이었지만 윤 대통령 측 요청으로 김 차장 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
김 차장은 이날 경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8분간 발언을 쏟아냈다. 김 차장은 ‘어떤 점을 위주로 소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소임을 다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경호원들에게 무기 사용을 지시한 적 없다며 경호원은 무기를 상시 휴대한다고 덧붙였다. 특수단은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철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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