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편출 종목이 10곳 안팎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 부진으로 지수 편입 요건을 지키지 못한 종목이 많기 때문이다.

, , , 등은 21일 K바이오사이언스와 등을 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 편출 대상 종목으로 언급했다. 와 포스코DX의 주가는 이날까지 한 달간 각각 8.8%, 1.3% 하락했다.

한화투자증권(편출 12개, 편입 0개)과 유안타증권(편출 9~10개, 편입 0개)은 편입 종목 없이 편출 종목만 두 자릿수로 예상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일부 종목의 편입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았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시브(지수 추종) 물량 유출에 따른 수급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현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