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M 폴리실리콘 공장 /사진=한경DB
OCIM 폴리실리콘 공장 /사진=한경DB
현대차증권은 5일 에 대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로 비중국 폴리실리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동진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며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은 중국산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셀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총 60%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OCI홀딩스는 (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관세 9.13% 부과받게 될 예정"이라며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5달러 내외인데 글로벌 생산량의 45%인 3대 폴리실리콘 업체 감산 결정으로 점진적 가격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또 "비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20달러 이상으로 원가 부담에 미국 태양광 잉곳, 웨이퍼 제조사들은 여전히 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선호한다"며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10달러를 웃돌 경우 관세 감안 시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 사용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관세 변동 가능성이 있고 미중 갈등 심화 가능성 등 공급 안전성을 감안하면 가격 차에도 불구하고 비중국 폴리실리콘 사용 선호도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을 사용해 미국에 잉곳, 웨이퍼, 셀 제조 설비 수직계열화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