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를 달리는 KTX 사진=코레일
동해바다를 달리는 KTX 사진=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이 출시 6개월 만에 이용객 6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한 지역사랑 철도 여행 상품이 출시 6개월 만에 이용객 6만명을 넘어섰다. 생산유발효과는 1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은 국민 여행 경비 부담 경감과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이 정부, 공공기관, 전국 33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열차 운임 50% 할인과 지역 관광명소 체험할인 혜택을 결합한 여행 상품이다.

고객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해 관광지를 자유롭게 찾아가는 자유여행 상품을 비롯해 전문여행사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코레일 관광전용열차를 이용한 관광열차상품 등 3개 상품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보성 녹차밭과 영주 부석사, 제천 의림지 등이 자유여행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패키지상품은 밀양 역사문화투어와 정선 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정선 장날 여행, 무주 덕유산 향적봉 곤돌라·하늘물빛 정원 여행, 익산 익산시티 동행! 백반(백제에 반하다) 여행상품 등이 주목받고 있다.

관광열차는 영동지역을 방문하는 국악와인 열차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팔도장터열차에 관광객이 몰린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감소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