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창립 64주년 기념식.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한국전기공사협회 창립 64주년 기념식.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대한민국의 전력 인프라는 국가 경제와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이런 전력 인프라의 중심에는 전국 2만여 개 전기공사업체가 있으며, 이들을 대표하고 업계 발전과 회원사 지원을 위해 힘쓰는 기관이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현우)다.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1960년 설립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법에 의해 설립된 전기공사업계 유일한 법정 단체다. 전기공사업체의 권익 보호와 기술력 강화,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급변하는 전기산업 환경 속에서 협회는 회원사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기공사업은 국가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업이지만 정부 정책 변화와 각종 규제 때문에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때가 많다. 이에 협회는 회원사의 목소리를 대변해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 및 법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해 정부 및 발주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으며,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법·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경.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경.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전기공사 기술력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협회는 충북 오송에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을 운영한다. 최신 교육 시설과 실습장을 갖춘 이곳에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해 매년 3만여 명의 전기 기술자를 배출한다.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전기공사업계도 변화해야 하기에 협회는 기술 교육과 연구 지원을 강화해 회원사가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협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국 21개 시·도회와 함께 ‘전기공사기업인 사회공헌 실천의 날’을 운영하며, 노후 전기설비 개보수, 취약계층 지원, 연탄 기부, 김장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전기공사업계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돕는다.
제32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제32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협회는 전기공사업계의 발전과 회원사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최고경영자 세미나 및 회원 화합의 밤’을 통해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해 우수 기술 인력을 발굴하고 있다.

이외에도 발주 기관과의 유대관계 형성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e-오송포럼’,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맞춰 시공업계의 비전을 제시하는 ‘전기산업 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전기공사업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장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전기산업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술력 강화, 제도 개선, ESG 경영 지원 등을 통해 전기공사업계가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전력 인프라 확대가 가속화하는 만큼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원사와 함께 발전하며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남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