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묻지마' 퇴직연금 투자…4兆 석화채권 대규모 평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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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Aicel 데이터는 말한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 경고에도
퇴직연금 소화하려 고가 입찰
석유화학 업황 악화 경고에도
퇴직연금 소화하려 고가 입찰


가장 큰 손실은 2021년 이전에 발행한 채권에서 발생했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가 본격화하기 직전이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한국 화학제품 수출은 2019년부터 급격히 줄었다. 한 대형 금융회사 자산운용역은 “기관들이 석유화학업계의 큰 변동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중장기 채권에 ‘묻지 마’ 식으로 투자해 벤치마크(비교 대상 수익률)를 웃도는 손실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이태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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