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을 따라하는 중국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을 따라하는 중국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중국인이 광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흉내를 내며 영상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 와서 전두환 코스프레로 틱톡 찍는 중국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중국인은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모습이었다. 그는 국립광주박물관 앞에서 붉은 막대기를 휘두르는 등 행동을 이어갔다.

이 중국인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지난 16일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올라왔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그가 광주 시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엔 같은 차림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전 전 대통령 흉내를 내거나 "대통령 전두환!"이라며 소리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에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아무리 외국인이어도 저건 문제가 심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