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IPO 빨라진다…패스트트랙 신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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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차원에서 알짜 계열사 SK엔무브의 상장을 서두른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윤활유 기업 SK엔무브는 지난해 실적 결산을 마무리한 직후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우량 기업에 한해 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상장심사 간소화 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해 상장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엔무브는 SK그룹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 곳으로 꼽힌다. 매년 5조원 이상의 매출과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이다. 마지막으로 상장에 나선 2018년에는 4조3000억~5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으나 수요예측 단계에서 투자자 흥행에 실패해 무산됐다.
회사는 6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IMM크레딧솔루션에서 1조1195억원을 투자받을 당시 3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된 바 있다. IMM크레딧솔루션은 SK엔무브 지분 3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최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지분율 70%)이다. IMM크레딧솔루션에 약속한 상장 기한은 2026년 4월이다.
최석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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