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개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인 것으로 2일 집계됐다. 2위는 사과였다.

딸기는 2022년부터 대형마트 3사 공통으로 과일 매출 1위에 올랐다.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물로 세척해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설향·비타베리·금실 등 다양한 품종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점도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

딸기 가격은 지난해 11월엔 전년 대비 20%가량 비쌌다. 지난여름 생육 부진에 따른 초기 공급량 부족 현상 때문이었지만 제철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자 올해 들어서는 10%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딸기 인기에 판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홍희딸기와 킹스베리 등 특수 품종의 판매 비중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당일 수확한 초신선 ‘새벽딸기’ 판매 점포를 수도권 전 매장과 영호남 등지로 늘리고 있다.

오형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