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소재 학교에 설치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소재 학교에 설치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1차 응시율이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전날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치러진 '2025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응시율은 68.9%로 집계됐다.

응시 대상자 1만1877명 가운데 8178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는 2021년(80.4%) 이후 5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최근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응시율은 △2021년 80.4% △2022년 75.9% △2023년 73.7% △2024년 70.5%로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올해 시험이 법원행정고시(법행고) 1차 시험과 동일한 날짜에 치러지면서 중복 지원자들의 결시율이 높아진 것이 응시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예정 인원은 총 347명이다. 지난 1월 진행된 원서 접수 결과 1만2005명이 지원했으며, 이로 인해 평균 경쟁률은 23.6대 1을 기록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내달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권용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