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보직 교수 및 관계자들이 '대학동 고시촌 상생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대 보직 교수 및 관계자들이 '대학동 고시촌 상생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지역 사회에 활력을 제공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동 고시촌 상생버스'를 운영한다.

17일 서울대는 이날부터 6월 20일까지 '대학동 고시촌 상생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와 배달 문화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 소상공인들을 돕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상생버스는 공과대학(38동), 행정관 앞, 정문 등에서 탑승 가능하며, 최근 입주를 시작한 고시촌 청년주택 앞까지 운행한다. 서울대에서 11시40분에 출발해 점심을 먹고 고시촌에서 12시50분에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서울 대학동의 한 가게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정태호 민주당 의원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 제공
서울 대학동의 한 가게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정태호 민주당 의원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 제공
정식 시행에 앞서 지난 13일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보직교수단, 정태호 국회의원 등 총 30여명이 상생버스 사전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는 이번 상생버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