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사" 야구 팬들 열광하는데…롯데만 쏙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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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립에 따르면 크보빵은 출시 사흘 만에 100만봉이 팔려나갔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가운데 역대 최단 기간 100만봉 돌파 기록을 세웠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진행한 예약 판매도 첫날 매진됐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아낸 빵으로 각 팀 팬심을 잡은 데다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2024 프리미어 12) 라인업으로 구성된 띠부씰 215종이 동봉됐다. 공전의 히트를 친 포켓몬빵 성공방정식을 그대로 접목했다.
온라인상에선 벌써 크보빵 띠부씰 인증샷이 올라오는가 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띠부씰 거래가 이뤄지는 등 포켓몬빵과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야구단 운영비를 모기업이 지원하는 구조상 계열사들을 통해 F&B(식음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통 대기업 롯데로선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단 설명이다.
이처럼 롯데가 KBO 컬래버 제품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해태제과가 KBO와 손잡고 내놓은 ‘홈런볼 로컬 에디션’도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 마스코트가 들어간 패키지로 나왔다. 과거 해태가 야구단을 운영한 전력(기아 타이거즈 전신)보다는 해태제과와 롯데웰푸드가 경쟁 관계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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