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는 전남, 집은 다른 곳…단 한명도 전남에 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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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남 의원 10명 중 0명 보유
서초·여의도 등 서울 집 많아
전남 도지사마저 전남 외면
서초·여의도 등 서울 집 많아
전남 도지사마저 전남 외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4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전남 지역구 10명 중 전남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본인 및 배우자 기준)은 전무했다. 전남 현역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10명 중 서울에 자가를 보유한 의원은 6명, 광주광역시에 2명 경기도 1명 그리고 무주택이 1명이었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 윤석열 대통령과 이웃 사이다. 주 의원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지역구인 여수에는 아파트 전세 형태로 살고 있다.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은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한 채 소유중이다. 해남에는 주공아파트에 전세로 지내고 있다.
조계원 의원은 서울 답십리, 서삼석 의원은 서울 금호동, 권향엽 의원은 서울 신길동, 김문수 의원은 서울 길음동에 자가가 있다. 지역구에는 전세로 지내고 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김원이 의원은 안양 석수동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자가가 있다. 지역구인 목포에는 부친 아파트와 전세 아파트가 한 채씩 있다.
지역구 대신 광주에 주택을 소유한 의원도 두명이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선 지역구 이개호 의원은 광주 북구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가 있다. 지역구에는 전세조차 갖고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신 담양군에 임야가 일부 있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문금주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광주 학동에 아파트가 있다.
전남 정치인 지역 부동산 패싱은 의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서울 용산에 부부 공동 명의 아파트 한 채 있다. 관사가 있는 덕분에 지역에는 전세나 자가 모두 갖고 있지 않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 중 전남 지역에 자가를 갖고 있는 인물이 2명 있다. 서미화 민주당 의원과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다. 서 의원은 목포, 전 의원은 화순에 주택을 보유중이다.
최형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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