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 한국 왔다
글로벌 1위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를 이끄는 악셀 뒤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한국을 방문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뒤마 회장은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그는 에르메스를 창업한 티에리 에르메스의 6대손이다. 1993년 에르메스에 합류한 뒤 보석·가죽제품 대표직을 거쳐 2013년부터 CEO로서 13년째 에르메스를 이끌고 있다.

뒤마 회장은 3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에르메스 남성 패션 관련 행사 현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통상 글로벌 명품 브랜드 회장이 방한하면 국내 유통사 오너를 만나는 경우가 많지만, 뒤마 회장이 이번에 롯데 등과 만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에르메스 관계자는 “뒤마 회장은 에르메스가 진출한 국가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며 “이전에도 서울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했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는 200년 가까운 헤리티지(역사)와 장인정신을 갖춘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다. 켈리백과 버킨백이 대표 상품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소비 침체로 다른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지만, 에르메스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152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서울 잠실에서 국내 최초로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대형 전시를 개최하는 등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선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