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서울 자치구 단 한 곳이라도 오존 농도가 위험 수치를 넘어서면 시 전역에 오존 예·경보가 내려진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농도 오존 특별 관리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일정 농도 이상의 오존은 눈·코를 자극하고 어린이나 노약자층에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 시내 연평균 오존 농도는 2020년 0.025ppm에서 지난해 0.0332ppm 수준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공기 중 오존은 여름철(5~8월) 온도가 25도를 넘고 일사량이 많을수록 농도가 짙어진다.

그동안 서울 시내 오존경보 권역이 5개로 나뉘어 있어 지역별로 경보가 다르게 발송돼 시민들이 헷갈리는 일이 잦았다는 설명이다. 오존주의보는 시간 평균 0.12ppm 이상, 경보는 0.30ppm 이상, 중대경보는 0.50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유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