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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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릴 예정인 가운데,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동률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월 31일~4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헌재 탄핵 심판 과정 신뢰도와 관련해 '신뢰한다'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로 같았다. 전주 대비 신뢰 응답이 7%포인트 줄고, 불신 응답이 6%포인트 늘어난 결과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는 각각 55% 대 41%, 중도는 51% 대 43%로 신뢰 응답이 다소 높았다. 보수는 39% 대 55%로 불신 응답이 더 높았다.

탄핵 인용·기각 의견은 전주와 비슷했다. 이번주 조사에서 인용 의견은 57%, 기각은 35%였다. 지난주는 각각 58%, 37%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순이었다. 대선 후보 호감도는 이 대표 38%, 김 장관 21%, 오 시장 20%, 홍 시장 17%, 한 전 대표 1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