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직접 보려는 시민들의 방청 신청이 쇄도하는 모습. /뉴스1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직접 보려는 시민들의 방청 신청이 쇄도하는 모습. /뉴스1
4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참석할 일반 시민의 방청 경쟁률이 4818대 1을 기록했다.

전날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일반 방청 신청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9만6370명이 온라인으로 방청 신청을 했다. 그중 선정된 인원은 20명이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시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이다.

박 전 대통령 당시에는 1만9096명이 방청을 신청했다. 그중 24명이 선정됐고 경쟁률은 796대 1이었다.

헌재는 지난 1일 선고일을 발표한 후 당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았다.

한때 9만 명가량이 몰리는 등 신청 페이지 접속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신청 접수 1시간 30분 만에 접속 대기자는 5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헌재는 통상 재판 방청권을 현장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배부한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서는 집회로 인한 혼잡 등을 이유로 현장 배부를 중단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