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틀째를 맞아 대통령실 곳곳에서 윤 전 대통령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대통령실 홈페이지 서비스가 점검으로 일시 중단됐다. 화면에는 '대통령실 홈페이지 점검 안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 홈페이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사실은 이렇습니다', '국정과제', '카드뉴스' 등 키워드를 통해 윤석열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서비스가 점검으로 일시 중단됐다.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쳐
대통령실 홈페이지 서비스가 점검으로 일시 중단됐다.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쳐
전날 오전 11시 22분 헌재의 파면 선고 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게양된 봉황기가 내려졌다. 대통령실이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를 내린 것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현직 대통령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에는 탄핵 심판 변론기일에도 켜져 있던 대통령실 청사 내부 대형 화면이 꺼졌다. 해당 화면에는 윤 전 대통령의 순방 기간 사진, 행사 참여 모습 등이 방영돼 탄핵 정국 기간 대통령실 직원들이 잠시 멈춰서 보기도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